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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 시작을 앞두고 내리기 시작한 부슬비가 문제였다. 가는 빗줄기가 야구장을 덮었다. 관중들은 일제히 우산을 펴들었다. 주심은 경기 시작 15분을 남기고 그라운드에 방수포를 덮을 것을 지시했다. 그순간 오후 6시 30분 정시 시작은 바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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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주심은 그라운드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했을 수 있다. 광주 경기는 이날 뿐 아니라 다음날에도 열린다. 만약 이날 경기가 취소되면 규정상 다음날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주심인들 더블헤더를 원할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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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전날까지 115경기를 치러 KBO 10개 구단 중 최소 경기를 소화한 상황. 때문에 남은 예비일은 없다. 선수단은 경기 진행을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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