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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공격을 이어가는 안타를 쳤다. 1사 1,3루에서 전준우의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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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모두 슬라이더였다. 베테랑답게 변화구를 날카롭게 잡아챈 노림수가 돋보였다. 안치홍의 연타석 홈런, 1경기 2홈런은 지난해 8월 25일 부산 삼성전 이후 387일만이자 통산 6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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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안치홍은 "오늘은 특히 외할머니께서 응원해주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서 집중력을 가지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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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롯데는 박세웅과 안치홍, 팀 투타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활약 속 승리를 따내며 3연승을 완성했다.
6년만의 가을야구를 향한 말그대로 마지막 기회의 실낱을 붙들었다. 지난 4월의 9연승처럼, 여기서 기적같은 연승을 보여주지 못하면 남는건 좌절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외조모상을 당하고도 팀 승리를 이끈 안치홍의 집중력과 정신력은 단연 찬란하게 빛난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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