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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대표팀 엔트리 확정을 앞두고 던지는 것이기에 모든 야구인들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피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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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에도 올랐다. 4번 강민성을 4구째 3루수앞 땅볼로 잡고 5번 이준희를 3구 삼진으로 빠르게 2아웃을 잡았다. 6번 한지용에게 1루수 강습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7번 지강혁을 4구째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2회도 무실점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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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진 실전등판이다. 구창모는 지난 13일 마산구장에서 총 30개의 라이브 피칭을 문제없이 치렀고, 사흘 뒤인 16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1이닝을 던지고 이상이 없으면 이번주 1군에 콜업해 중간 계투로 나설 계획이었다. 팀의 2위 싸움에 도움을 주고 건강함을 알려 아시안게임 출전도 꾀하겠다는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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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고를 졸업하고 2015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NC에 입단한 구창모는 2016년부터 선발 유망주로 꾸준히 기회를 얻으면서 성장했고, 2019년 10승7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첫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2020년 전반기 동안 13경기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의 엄청난 피칭으로 국가대표 왼손 에이스 계보를 이을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후반기 막판 돌아와 한국시리즈에서도 던지며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나 2021년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선발이 아니라 중간 투수로 2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구창모다. 하지만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알 수 없는 일.
구창모는 지난 13일 라이브 피칭을 한 뒤 "아시안게임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어진 위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 들을 잘해내고 싶다"라면서 "끝까지 잘 준비해서 오랜 공백으로 도움이 되지 못한 팀에도 보답하고 싶다. 믿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실망감 안겨드리지 않도록 건강하고 자신감있게 야구하겠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말한 바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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