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암 4기 판정, 3개월전엔 뇌수술…"매일 삶 위해 싸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1990년대 미국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 주연배우로 유명한 섀넌 도허티(52)가 암 투병 중 공개 석상에 나서 팬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았다.
20(현지시간) 미 ABC와 CNN 방송에 따르면 도허티는 지난 17일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린 '90년대 콘'(90s Con)에 '베벌리힐스의 아이들' 출연진과 함께 참석했다.
도허티가 무대에 오르자 객석의 팬들과 출연진이 모두 일어나 큰 박수를 보냈고, 도허티는 감격한 듯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눈물을 훔친 뒤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은 내가 울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나는 매일매일 내 삶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내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11월 '렛츠 비 클리어'(Let's Be Clear)라는 이름의 새 팟캐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허티는 2015년에 처음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2년 뒤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020년 방송에 출연해 암이 재발해 전이됐으며 4기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올해 6월에는 지난 1월 머리에 전이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소셜미디어에 밝혔다.
당시 그는 병실에 누워있는 모습을 찍은 영상과 함께 "용감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너무 무섭다", "더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수술실에서 나올까 봐 걱정했다"고 썼다.
도허티는 1990년대 미 TV로 방영돼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주인공 중 한 명인 브렌다 월시 역을 연기했다.
당시 드라마 속 브렌다의 상대역 딜런을 연기한 배우 루크 페리는 2019년 3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5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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