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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시즌 끝, 원태인 항저우 행' 사령탑 시선이 머무는 영건 3총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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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선발진. 비상이다.

남은 시즌 18경기, 운영조차 버거울 정도다.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백정현은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비로 취소된 20일 대구 SSG전에 앞서 백정현에 대해 "올시즌 등판은 어렵다. 아직 공을 잡지 못하고 재활 중"이라고 설명했다. 백정현은 지난달 31일 말소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원태인도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당초 22일 두산전에 마지막 등판을 하려고 했지만 불발됐다. 지난 14일 KT전 당시 손가락 통증이 완전치 않았다. 박 감독은 "공을 잡는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더라. 심각한 건 아니지만 100% 컨디션이 아니라 대회를 일찍 준비하도록 말소했다"고 전했다. 원태인은 19일 말소됐다.

이제 남은 선발 투수는 뷰캐넌과 와이드너, 최채흥 뿐이다.

뷰캐넌 빼곤 확실한 카드가 없다. 와이드너는 기복이 있다. 최채흥은 상무 전역 후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확실한 자신의 구위를 회복하지 못했다.

구멍난 두 자리. 과연 어떻게 메울까.

삼성 박진만 감독의 시선은 영건 3총사에게 쏠려 있다.

우완 루키 이호성과 박권후, 그리고 홍원표다.

박 감독은 올시즌 1라운더 루키 이호성에 대해 "다음달 초 더블헤더 포함, 8연전이 있다. 그때 콜업해 선발 등판시키려 몸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2라운드 18순위로 입단한 우완 박권후는 20일 시즌 첫 콜업이 됐다.

박진만 감독은 "퓨처스리그 불펜에서 계속 좋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140㎞ 중반까지 스피드가 나오고 제구가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콜업 배경을 설명했다.

2020년 2차 3라운드 25순위로 입단한 예비역 우완 홍원표도 주목하고 있다. 박 감독은 "박권후랑 홍원표가 좋다는 평가인데 우선 박권후를 올렸다"며 향후 홍원표를 의중이 있음을 암시했다.

남은 시즌 뿐 아니라 삼성 마운드의 10년 미래를 책임져야 할 영건 삼총사. 이번 1군 경험이 성장 과정에 있어 큰 자산이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