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페이커' 이상혁(27·T1)이 아시안게임 초대 롤 금메달을 따낸 소감을 밝혔다.
이상혁은 29일 오후 8시(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항저우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만과 항저우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리그오브레전드(LoL) 결승에서 세트점수 2대0으로 승리해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한 후 "5년전 은메달을 땃는데, 이렇게 금메달을 땄다는 게 신기하고 감동적"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상혁은 이어 "진짜 이렇게 (시상대에)서는 날이 오는구나 하고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지금은 모든 게 다 꿈 같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8강 사우디아라비아전전부터 4강 중국전과 이날 결승전까지 3경기에 내리 결장했다. 이에 대해 "오늘 출전하지 못해 아쉽지만, 팀으로서 금메달을 땄다는 게 저에겐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초비가 굉장히 잘해서 저희가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을 했다. 이제 선발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잘 증명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장에는 이상혁의 부모 등 가족들이 '직관'했다. 그는 "가족분들이 제가 출전하는 걸 보고 싶어하셨을 것 같다. 아쉽게 출전은 못했지만, 팀이 우승했으니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팀의 우승이 중요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상혁은 '전설'에 '전설'을 더했다. 그는 데뷔 첫해인 2013년 국내대회와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한 뒤로 10년 동안 LoL 정상에 군림했다. T1 소속으로 2015년, 2016년 롤드컵 2연패, 2016년, 2017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연패를 비롯 총 10번의 LCK 스플릿 우승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승컵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은 그런 이상혁에게 좌절을 안긴 대회다.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이상혁은 결승에서 중국에 분패하며 금메달을 놓쳤다. 페이커는 당시를 떠올리며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이번 대회에선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경기 전 팀원들과 무슨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팀원들은 내가 조언이 필요없을 정도로 너무 잘한다. 저는 그냥 응원 정도만 해줬다. 제가 큰 기여를 하지 않아도 잘해주는 팀원들이 있어 우승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롤드컵과 아시안게임 금메달 중 무엇이 더 좋으냐는 물음엔 주저하다가 "둘 다 좋습니다"라고 현답을 내놨다.
이상혁은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했다. 그다음 롤드컵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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