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2연승에 성공한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KIA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가진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0대2로 이겼다. 타선에선 김도영이 3회초 투런포를 터뜨렸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선발 투수 토마스 파노니도 6이닝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펼치면서 힘을 보탰다. 3일 KT전에서 3대1로 이겼던 KIA는 2연승에 성공, 시즌전적 66승2무65패로 5위 SSG 랜더스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김 감독은 경기 후 "파노니가 6이닝 투구로 선발투수 역할을 잘 해줬다. 경기 초반 위기도 있었지만 최소실점으로 막아낸 뒤 투구관리도 잘 해주면서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해줬다"며 "타격에서는 리드오프 박찬호부터 김규성까지 선발 출장한 모든 선수들이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 김도영의 투런 홈런이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고, 6회초 공격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불펜 소모를 최소화한만큼 더블헤더 2차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