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고 노영국의 빈자리는 배우 김규철이 대신한다.
4일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김규철이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강진범 역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강진범 역의 고 노영국은 지난 9월 18일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김규철은 오는 8회 방송분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극중 강진 범 역은 태산그룹의 장남으로 회장 자리에 올랐지만 차 사고로 죽은 그룹의 부회장이자 유능한 동생 '준범'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렸던 인물이다.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준범'의 아들 태호(하준 분)가 귀국해 회사로 돌아오자 불안해하며 아들 태민(고주원 분)에게 태호를 견제하라고 당부했다. 고 노영국은 단 2회 출연 만에 비보를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제작진은 지난달 23일 방송 말미 "故 노영국(본명 : 노길영) 드라마를 향한 당신의 열정과 헌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애도글과 추모 영상을 덧붙였다.
한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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