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블랙핑크 리사가 과감해졌다. 거리낄 것 없는 그의 행보에 재벌 남친의 존재가 영향을 미칠까.
3일 리사가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프레데릭 아르노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포돼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리사는 전화통화를 하다 파파라치와 눈이 마주치자 손인사까지 해보였고, 아르노는 그런 리사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등 다정하게 에스코트를 했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기는 커녕 즐기는 듯한 당당한 모습에 팬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리사와 아르노는 지난 7월부터 꾸준히 열애설이 제기됐던 사이다. 8월에는 리사가 아르노의 가족들과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 듯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고 이후로도 몇차례 더 데이트 목격담이 흘러나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바쁜 스케줄 탓에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아르노가 블랙핑크 월드투어 일정에 맞춰 자신의 스케줄을 조율할 정도로 리사와의 만남에 큰 열정을 보이고 있다고. 실제 리사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무대를 마친 뒤 아르노의 전용기를 타고 LA로 향한 뒤 다음 공연지인 라스베이거스로 합류하기도 했었다.
이런 탓에 리사의 다음 행보에 아르노의 영향이 미칠지도 팬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리사는 아직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의 재계약 문제를 협의 중인 상황이다. YG는 "재계약 문제는 확정된 바 없으며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지만, 리사가 수백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해외 기획사로 이적한다거나 YG의 500억원 계약금 제안도 거절했다거나 하는 등 여러가지 '설'이 나오고 있다. 이에 팬들은 리사가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리사는 최근 프랑스 3대 카바레 쇼이자 가장 노출 수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크레이지 호스' 쇼 무대에 올랐다. 쇼 콘셉트 자체가 노출이었던 만큼, 팬들은 선정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리사는 상의 탈의는 하지 않고 비키니를 착용한채 공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부호 2위이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수장 베르나로 아르노의 아들로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CEO이기도 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