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1년 차. 한시대를 풍미한 KBO 최고 마무리 투수와 떠오르는 돌직구 후계자. 묘한 대비였다.
삼성 라이온즈 '레전드' 오승환(41)이 통산 399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화은 5일 대구 한화전에 3-1로 앞선 9회초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을 이어받아 1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시즌 29세이브, KBO리그 통산 399세이브.
마운드 위에서 여전히 자신감 넘치는 포스. 이제 딱 한걸음이면 3시즌 연속 30세이브와 전인미답의 400세이브의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세월의 흐름에 맞춰 생존을 위해 팔색조로 기꺼이 변신했다. 부단한 노력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돌직구만 뿌리던 오승환은 더 이상 없다. 이날도 17구 중 8개가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변화구였다.
이 경기에 앞서 이날 낮 항저우에서는 의미 있는 세이브가 기록됐다.
아시안게임에 출전중인 KT 위즈 박영현(20)이 한·일전에서 2이닝 세이브로 2대0 승리를 지켰다.
딱 한번만 패하면 결승진출이 좌절되는 살얼음판 승부. '약관의 청년' 박영현은 담대했다.
첫 성인대표팀 출전에 압박감 있는 등판이었지만 해냈다.
8회 2사 후 2루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넘겼다. 사력을 다한 피칭.
그럼에도 2-0으로 달아난 9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그만큼 청년 마무리투수에 대한 벤치의 믿음이 커졌다.
9회 실책 등으로 1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며 경기를 마쳤다.
최고 구속 154㎞ 돌직구에 일본 타자들의 배트가 밀렸다. 이번 대회 3경기 4⅓이닝 2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 고우석과 함께 더블 클로저로 활약 중이다.
2년차 박영현은 홀드왕(32홀드)이다. 궁극적으로는 KT 마무리를 맡을 재목. 올시즌 4세이브가 있다. 그에게 리빙 레전드 오승환은 목표이자 우상이다.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인 지난달 19일 삼성과의 수원 홈경기서 오승환을 찾아 금쪽 같은 조언을 들었다.
오승환은 박영현에게 "대표팀에서 무언가를 배우려 하지 마라. 너 또한 잘해서 뽑힌 것이니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라"고 조언했다.
그 말 그대로 전성기 오승환을 연상케 하는 돌직구를 자신있게 뿌려 대고 있다.
대만의 중국 격파로 결승행 가능성이 커진 대한민국.
결승에서 다시 만날 대만에 설욕전을 위해서는 뒷문 단속이 필수다. 대표팀 불펜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은 투수는 바로 '제2의 오승환' 박영현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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