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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유괴의 날' 윤계상 "♥아내 인생에 조심..집 밖에 안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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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윤계상(44)이 아내를 향한 배려를 드러냈다.

윤계상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김제영 극본, 박유영 연출)의 인터뷰에 임했다.

윤계상은 "잘 나이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있다. 이전처럼 많은 생각을 하지는 않는 것 같다. 결혼도 했고, 이제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제 스스로가 문제를 크게 일으키거나 그런 성향이 아니기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윤계상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밖에 나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그만큼 신중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가고 있다는 의미. 그는 "아내가 있으니 아내의 인생도 챙기게 되는 것 같다. 조심스러운 것 같기도 하다. 인생을 살아갈 동료가 생기니 힘이 나는 것도 있고 그 정도다. 저는 연예인이고 공인이기에 피해를 보지 않을까 생각을 매번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사업도 하니까 더 걱정을 하는 것 같다. 집 밖을 그래서 안 나간다. 모두를 위해서 안 나가는 것이다. 부모님을 위해서도, 아내를 위해서도. 아마 밖에서 저를 잘 못 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지도 꽤 됐다"고 고백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과 11살 천재 소녀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 1.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으로 시작해 4%로 고공행진하며 시청자들의 '픽'을 받았다. 윤계상은 극중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유괴를 계획했다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쫓기게 되는 어설픈 초짜 유괴범 김명준을 연기하며 그동안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유괴의 날'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