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구단의 운명을 건 거국적인 투자. 첫 해는 아쉬움으로 가득하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겨울 FA 3명 영입에 최대 170억원짜리 계약을 맺었다. 프랜차이즈스타 박세웅과의 최대 5년 90억원짜리 연장계약도 맺었다. 오랫동안 유망주를 모으며 숨을 죽였고, 모기업의 유상증자 등 물심양면의 지원 속에 마침내 터뜨릴 한 해였다.
9일까지 성적은 타율 2할6푼 9홈런 5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21이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스포츠투아이 기준)는 2.09로 전준우-안치홍에 이어 팀내 3위. 그나마 팀 타선을 이끈 중심타자였다. 홈런도 9개로 팀내 2위다.
9월에는 타율 3할8푼8리 OPS 1.045, 10월에는 4할1푼7리에 OPS 1.066을 기록중이다. 10월 2일 삼성전 이후 주전으로 나선 7경기 연속 안타를 ??리기도 했다. 선발투수 2명(박세웅 나균안)과 핵심 외야수(윤동희)가 빠진 롯데를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꾸준히 가을싸움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주인공이다.
타이밍이 늦어도 너무 늦었다. 시즌 도중 생애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시즌 내내 무릎 부상을 달고 살았고, 옆구리 근육 파열로 결장하는 등 '금강불괴' 이미지도 ?팁낫?
그래도 지난 2년간 바닥을 헤맨 그가 마침내 반등의 깃발을 올렸다는 점이 중요하다. 4년 80억원이란 몸값에는 아직 부족하지만, 올해 31세의 나이와 선수 수명이 긴 포수라는 포지션을 감안하면 내년엔 나아질 여지도 충분하다. 함께 롯데 유니폼을 입은 노진혁이나 한현희 대비 공수에서 '선녀 효과'도 있다.
무주공산 상태로 돌려막기에 급급하던 롯데 안방을 안정시킨 건 분명 유강남의 공이다. 유강남이 없었다면 올해 롯데 포수진은 정보근과 손성빈이 나눠맡아야한다. 지나친 부담에 지금만큼 성장하기 어려웠으리라는 게 야구계의 시선이다. 유강남이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잡아줌에 따라 다른 포수들의 성장시간이 확보됐다는 것.
유강남 역시 두 선수의 성장 덕분에 '독박마스크' 신세에서 벗어나 휴식 시간을 받고, 이에 따른 타격 성적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롯데 안방이 거듭된 암흑 터널을 빠져나오는 계기가 됐다는 건 분명하다.
내년에는 '제때' 활약하는 모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스로도 부담이 적지 않을 80억원이란 금액. 유강남은 그에 어울리는 선수가 될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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