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번에도 2루타가 없었다.
평생에 한 번 있을까 하는 대기록이 두 번이나 불발됐다. "운명 아닌가보다"라며 웃으며 넘기기에는 아쉬움이 짙을 수밖에 없었다.
호세 로하스(두산 베어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2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을 홈런으로 출발한 로하스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시프트를 보고 기습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세 번째 타석은 시프트가 다소 좌측으로 치우친 상태에서 우익 선상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로하스가 3루까지 달리는데 충분한 시간이었다.
2루타 한 방이면 힛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할 수 있는 순간. 로하스는 지난 8월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2루타 한 방이 부족해 사이클링히트가 불발된 바 있다.
로하스가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하면 2018년 5월29일 로하스 멜 주니어(KT)에 이어 역대 외국인 5번? 선수이자 6호 기록이 된다. 최근 사이클링히트 기록은 지난 9월15일 광주 KIA전에서 강승호(두산)으로 역대 30번째였다.
네 번째 타석 결과는 삼진. 로하스는 마지막 삼진 공이 볼이었다고 강하게 항의를 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로하스의 대기록 달성이 불발됐지만, 두산은 11대1로 대승을 거두면서 4위 NC 다이노스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경기를 마치친 뒤 로하스는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며 매경기 중요한데 연패를 끊어 기쁘다. 팀 전체적으로 타격이 터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이클링히트가 불발된 상황에 대해 그는 "첫 타석부터 집중했고 어떻게든 출루하려 한게 운좋게 홈런으로 이어졌다. 사이클링 히트는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내 운명이 아닌가보다 생각한다. 지금은 내 기록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로하스는 "남은 경기 오늘처럼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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