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피프티피프티 사태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까지 나선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피프티피프티의 전속계약 관련 분쟁과 관련해 탬퍼링(전속계약 만료 전 사전접촉)으로 의심되는 다수의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탬퍼링은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 유형에 해당한다.
이에 한기정 공정위장은 "사업 활동 방해 행위가 있었는지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피프티피프티는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의 불투명한 정산 등을 문제 삼으며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으나, 멤버들은 즉시 항고하고 본안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SNS를 통해 "탬퍼링 프레임으로 멤버들을 모욕하지 말아달라"며 어트랙트의 무리한 감시와 통제로 멤버들이 건강까지 망쳐가며 활동을 강행해야 했고, 사전 고지 없이 투자자 모임에 멤버들을 불러내 모욕감을 느꼈다고 연일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대중은 피프티피프티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 분위기이며, 어트랙트는 새 걸그룹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혀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