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5위(대한민국 26위)인 베트남이 토트넘(손흥민), 파리생제르맹(이강인), 바이에른 뮌헨(김민재)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한민국이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베트남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두 골만 나온 것이 아쉬웠다.
아시아 축구의 간극은 크다. 클린스만호는 다음달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 뛰어든다. 싱가포르, 중국과 2연전을 치른다. 내년 1월에는 카타르아시안컵이 기다리고 있다. 조별리그 상대가 모두 한 수 아래다.
위르겐 클릭스만 감독은 "베트남은 절대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계한 후 "아시안컵 16강에서 만날 수 있다. 월드컵 3차 예선에서도 만날 수 있어 준비를 할 수 있는 계기다.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시험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전은 클린스만호가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상대의 밀집수비에 대비해 4-1-3-2 시스템을 꺼내들었다. 손흥민과 조규성이 투톱에 포진한 가운데 2선에는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이 위치했다.
박용우가 홀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책임??다. 포백에는 설영우 김민재 정승현 이기제가 늘어섰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베트남 5-4-1 시스템으로 한국의 파상공세에 대비했다.
매듭은 쉽게 풀렸다. 박용우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첫 슈팅을 기록했고, 3분 뒤 첫 골이 터졌다. 이강인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골망을 출렁였다.
물꼬가 터지자 공격력도 불이 붙었다. 전반 13분 황희찬의 오른발 슈팅에 이어 15분에는 설영우의 크로스를 이강인이 왼발로 화답했다.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보는 듯 했다. 하지만 그의 발을 떠난 볼은 골대를 스치며 아웃됐다.
손흥민은 전반 16분과 18분, 24분 잇따라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부상의 흔적이 느껴졌다. 그는 여전히 100% 몸상태는 아니다.
강한 출전 의지로 6월 A매치 이후 4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섰다. 손흥민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이어 '허공슛'으로 전반에는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옥에 티는 있었다. 수비라인의 순간 집중력 저하였다. 공격 일변도의 플레이에도 수비의 최우선 과제는 안정이다. 하지만 전반 23분과 28분 실점과 다름없는 결정적인 기회를 허용했다.
팜 뚜언 하이를 비롯해 상대의 슈팅이 허공을 가른 것이 다행이었다. 아무리 약체라도 축구공은 둥글다. 방심은 곱다로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
조규성과 이강인은 전반 32분과 34분 줄기차게 골문을 노렸지만 추가골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특히 이강인의 프리킥은 예리한 궤적을 그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44분 이재성의 슈팅도 골키퍼 정면이었다.
수원=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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