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 다른 대안은 없습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현역 시절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날린 선수였다. 이 감독이 일본 진출 시기(2004~2011)를 제외하고 KBO리그에서 15시즌 동안 기록한 홈런은 467개. 2위 최정(SSG·458홈런)이 9개 차로 추격하고 있어 내년 시즌에는 홈런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지만, 이 감독은 부정할 수 없는 역대 최고의 거포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홈런 타자' 이승엽의 위엄은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 감독은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 감독이 가을의 무대에서 그린 아치는 총 14개. 준플레이오프에서 2개,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각각 6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단기전에서 홈런은 분위기를 가지고 올 수 있는 최고의 한 방이다.
두산은 2년 만에 가을야구에 초대됐다. 이 감독은 부임 1년 차에 팀을 9위에서 5위로 끌어올리며 첫 가을야구를 맞이하게 됐다.
이 감독은 올 시즌 부임을 하면서 '키플레이어'로 김재환을 꼽았다. 취임식날 면담을 통해서 30홈런 이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입단 당시부터 타고난 힘으로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김재환은 2016년 37홈런을 날리면서 본격적으로 거포의 길을 걸었다.
2018년에는 44개의 홈런을 치면서 1998년 타이론 우즈(OB) 이후 20년 만에 '잠실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2019년 15홈런으로 주춤했던 김재환은 2020년 30홈런을 쳤고, 이후에도 20개 이상씩은 생산했다. 그러나 올 시즌 132경기에서 10개 홈런을 치는데 그쳤다. 2016년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이 감독은 시즌 내내 김재환의 반등을 기대했다. 타순을 바꾸기도 했고, 휴식을 주기도 했다. 키플레이어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김재환이 쳐줘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도 "김재환이 쳐야 팀 타선이 연쇄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라며 "이제 다른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재환은 이변없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싸움은 두산 앞선다. 곽빈과 브랜든 와델이 나선다. NC는 '20승 투수' 에릭 페디가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태너 털리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2차전은 이재학 송명기 등이 대기한다.
투수가 제몫을 한다면 결국에는 타선에서 해결을 해줘야 하는 상황. 김재환은 2021년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3할3푼3리(42타수 14안타) 2홈런으로 맹활약하며 4위로 마친 두산이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데 힘을 보탰다.
두산은 다시 와일드카드부터 시작하면서 2021년 기억 되살리기에 나선다. 이 감독의 사령탑 1년 차 '키플레이어'의 응답은 필수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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