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세계대회 1등 출신 보디빌더 남편의 동침거부에 눈물 흘리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이교행, 이주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주아는 눈물을 흘리며 "저는 원래 아이를 좋아하고 원하는데 남편은 아이 갖는 걸 반대했다"며 "그런 얘기 많이 했었다. 아이를 낳으면 본인의 인생이 없어질 걸 알고 있다고. 지금 저 하나 챙기기도 너무 힘든데 아이까지 있으면 너무 힘들 것 같다고"라고 고백했다.
이어 "저도 부부니까 남편이랑 한번씩 같이 안고 자고 싶어도 안된다고 하니까 포기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그냥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교행이 아이를 반대하는 이유는 책임감 때문. "제가 판단하기에 자식이라는 건 어쨌든 낳으면 책임져야 하는 거다. '지금 내 상황을 봤을 때 과연 이 아이를 책임질 수 있을까? 행복하게'라고 했을 때 솔직히 잘 모르겠다. 저는 아이한테 하는 걸, 모순이긴 하지만 차라리 아내한테 조금 더 잘해주고 둘이 행복하게 사는 게 더 낫지 않냐는 생각이 커서..."라고 설명했다.
이에 오은영은 " 남편의 완벽주의 성향이 자녀관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같다. 제대로 할 게 아니면 시작 안 하는 올 오어 나씽 관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수생활을 10년 넘게 해온 이교행은 모든 것을 계획되로 하는 스타일. 센터 운영과 관련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내면서 왔고, 일상 역시 운동인으로서 루틴이 꽉 채워져 있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헬스클럽을 운영하는 남편은 오픈부터 마감까지 직접 챙기는 가운데, 더 좋은 PT수업을 하기 위해 20개가 넘는 자격증을 땄다.
그러나 헬스장 운영은 점점 어려워지고, 멘탈이 부서질 것 같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회원이 90명은 되어야 하는데 현재 30~40명이라 점점 한계 상황이다"라고 밝힌 이교행은 오랜만에 친한 형을 만난 자리에서 괴로움을 호소했다. "요즘 여러 상황이 악순환같다. 이유가 뭔가 했더니 2015년에 머슬마니아에서 국가대표 되고 세계대
회 1등 하면서 초반에 너무 잘 풀렸다. 그렇게 승승장구 하다가 내 센터 차리고 이사하면서 잘 안풀렸다"라며 이어 "프로 자격 유지 하느라고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서 신장이 안 좋아져서 34세에 은퇴를 했다. 그래서 늦기 전에 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중에 센터가 안 되니까 멘탈이 부서질 것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를 조금 일찍한 거다. 상황이 바뀌면 사람도 바뀌어야 한다. 삶에서 중요한 것과 역할도 유연하게 바뀌어야 한다. 내 삶의 빛나던 시절을 기준으로 두면 너무 힘들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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