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제가 할 수 있는 건 공을 던지고 상대를 막는 거 밖에 없으니…."
류진욱(27·NC 다이노스)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모두 나왔다.
이기고 있는 상황. 류진욱은 NC가 낼 수 있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21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류진욱은 2020년 첫 1군 마운드를 밟은 뒤 올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70경기에 나온 그는 22홀드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하며 NC의 3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 중심에 섰다.
입단 9년 차에 밟은 첫 가을야구 마운드. NC가 가을야구 3연승을 달리는 동안 류진욱은 모두 등판했다.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2이닝 1실점으로 막아냈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 나와 2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을 직접 하니 즐겁다"고 밝힌 그는 "점수를 주더라도 팀이 이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나 ??문에 분위기를 내주지 말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류진욱은 4-3으로 상대의 추격이 거세지던 7회 마운드레 올랐다. 2사 1루 상황. 타석에서는 올 시즌 29개의 홈런을 치며 홈런 2위에 오른 최정이 타석에 섰다. 힘이 들어갔을까. 폭투 하나가 나왔지만, 최정의 끈질긴 커트를 이겨내고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한 차례 위기를 극복한 NC는 8회초 3점을 더했다. 8회말에도 마운드를 밟은 류진욱은 2사 후 하재훈에게 볼넷을 주고 박성한에게 안타를 맞으며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성현을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찬스를 놓친 SSG의 의욕은 더욱 끊길 수밖에 없었다. 결국 NC는 7대3으로 SSG를 잡으며 원정으로 진행된 1,2차전 승리를 모두 품었다.
3경기 모두 접전의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고 있지만, 긴장보다는 즐거움이 앞서고 있다. 그는 "구속이 1~2㎞ 떨어지는 거 같기는 하다"고 웃으며 "가장 빡빡한 상황이라는 건 이기고 있다는 거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공을 던지고 막는 거 밖에 없다"고 말했다.
"팀 승리면 된다"는 마인드였지만, 2차전 8회말 볼넷과 안타로 만들어진 상황은 스스로 꼽기에 아쉬웠던 부분. 류진욱은 "상대에게 여지를 남지기 않고 깔끔하게 막고 싶었다. 나도 모르게 방심했던 거 같다. 2아웃에서 볼넷을 내준 게 가장 아쉽다"고 짚었다.
NC는 1,2차전에서 '20승 투수' 에릭 페디를 내지 않았다. 부상이 있는 만큼, 등판 일정은 미정이다. 3차전은 태너 털리가 나선다. 페디라는 카드를 아끼고 있는 만큼, 한편으로는 여유가 있는 상황. 그러나 류진욱은 "우리가 김광현 선수를 잡으며 승리한 것처럼 야구는 모른다. 플레이오프를 생각하기보다는 한 경기에 집중해서 승리를 잡고 그 다음을 생각하겠다"고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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