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나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지휘봉을 잡은 밥 멜빈 감독이 FA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멜빈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파크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멜빈 감독은 등번호 6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인터뷰에 응했다.
멜빈 감독의 취임 소감에 이어 취재진 사이에서 "FA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세 선수는 이번 오프시즌 가장 주목받는 FA들이다.
멜빈 감독은 "이제 상황을 봐야되지 않겠나? 아주 좋은 선수들이다. 그들 모두 우리 팀에 왔으면 좋겠다"며 웃은 뒤 "돈 문제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 선수들 모두 우리가 얘기를 해야 할 것이다. 바라건대 그 문제에 대해 내가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어떻게 될 지 지켜보자"고 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팀 득점(674) 24위, 팀 홈런(174) 19위, 팀 OPS(0.695) 26위 등 타선이 허약했다. 타선 보강이 우선 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까닭으로 샌프란시스코는 LA 다저스, 뉴욕 메츠와 함께 오타니를 데려갈 유력 팀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멜빈 감독이 샌프란시스코 사령탑 후보 면접 당시 직접 이들의 필요성을 설파한 것으로 보인다.
멜빈 감독은 "최근 샌프란시스코가 스타 선수를 데려오지 못한 것은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다. 노력은 했지만 결과가 안 나온 것일 뿐"이라며 "우리 팀에 안정감을 가져다 줄 타자들이 시장에 있다. 중심타선에 포진할 수 있다. 그런 기회가 올 수 있도록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며 굵직한 FA 타자의 영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멜빈 감독은 이날 취임 전 파란 자이디 사장과 만나 타선 보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도 했다.
멜빈 감독은 "모든 팀들은 일정 부분 플래툰을 쓰고 상황에 따른 타선을 쓴다. 어느 정도 쓰느냐의 문제인데 조정해나갈 필요가 있다. 파란 자이디 사장도 중심타선이 무게를 잡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포지션별로 플래툰을 가장 많이 사용한 팀 중 하나다.
지역 매체 머큐리 뉴스는 이날 '오타니는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최대어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그 다음 선수들은 실력 차이가 크다. 3루수 맷 채프먼, 1루수 리스 호스킨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 정도'라며 '트레이드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멜빈 감독 취임식에 참석한 샌프란시스코 구단주이자 회장인 그렉 존슨은 "(선수영입은)우리가 누구를 타깃으로 삼느냐가 중요하다. 사치세도 들여다봐야 한다"면서도 "우리는 오프시즌 적극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그러나 구단주 입장에서는 손해를 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그게 비즈니스에서 제약이 될 수는 있다. 그러나 구단주로서 감히 말할 수 있다.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뜻을 밝혔다.
멜빈 감독은 한국과 일본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는 취재진이 이야기에 "그들 나라와 일정 부분 친밀감이 있다. 오클랜드에 있을 때 일본 측과 몇 번 얘기를 나눴다. 다시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타니 혹은 야마모토 영입을 바란다는 뜻이다.
멜빈 감독은 최근 샌디에이고 김하성을 포함해 시애틀 매리너스 사령탑 시절 스즈키 이치로, 앞서 1999년 밀워키 브루어스 벤치코치 시절과 200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벤치코치 시절 노모 히데오, 2001~200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벤치코치 시절 김병현 등 아시아 선수들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멜빈 감독은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샌프란시스코 지휘봉을 잡았다. 3년 계약으로 2026년까지 팀을 지휘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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