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샤프트' 시리즈 등 주·조연 배우로 50여년간 활약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할리우드의 첫 흑인 액션 스타로 꼽히는 배우 리처드 라운트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6일 전했다. 향년 81세.
라운트리의 매니저인 패트릭 맥민은 라운트리가 두 달 전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숨졌다고 밝혔다.
라운트리가 29세에 주연을 맡은 영화 '샤프트'는 1971년 개봉해 큰 성공을 거뒀다.
당시 할리우드는 흑인 배우를 주연으로 기용하지 않았을 때였지만,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샤프트'가 예상 밖의 흥행을 하자 흑인 배우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라운트리는 이 영화에서 뉴욕 할렘가의 납치 사건을 해결하는 사립 탐정 '존 샤프트' 역할을 맡아 명민하면서도 박력 있는 모습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영화평론가 모리스 피터슨은 "'샤프트'는 인종적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사는 흑인을 보여주는 최초의 영화"라고 평가했다.
라운트리의 매니저 맥민은 "리처드의 일과 경력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들에게 전환점이 됐다"며 "그가 업계에 끼친 영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라운트리는 속편 '샤프트스 빅 스코어'(1972)와 '샤프트 인 아프리카'(1973)에도 출연했고, CBS TV 시리즈로 만들어진 '샤프트'에서도 주연으로 활약하는 등 50여년간 수십편의 인기 영화·드라마에서 주·조연을 맡아 사랑받았다.
그는 한국전쟁과 인천상륙작전을 다룬 할리우드 영화 '인천'(1981)에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참모 역할을 맡아 한국 배우들과 함께 출연한 인연도 있다.
1995년에는 MTV 영화·TV 시상식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2000년 개봉한 리바이벌 영화 '샤프트'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사무엘 L. 잭슨은 25일 소셜미디어에서 선배였던 라운트리를 추모하면서 "샤프트의 원형(The Prototype)이자 역대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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