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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을까?’ 거듭 고개 숙인 이선균이 경찰서 앞에서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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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거듭 고개를 숙였다.



28일 오후 인천 논현 경찰서에 이선균이 출석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이선균이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것. 소속사 측의 입장 발표 후 약 10일 만이다.



경찰 포토라인에 선 이선균은 먼저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해서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렸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진심으로 죄송하다. 지금까지 믿고 지지해 준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또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이선균은 마지막으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한 후 경찰 조사실로 향했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종업원 A씨 자택에서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하던 경찰이 이선균과 관련된 내용을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이 소환조사에 응함에 따라 경찰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 횟수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