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진 한화 이글스 수석코치(49)가 2군 감독으로 이동한다. 지난 해 말 수석코치로 한화에 합류해 1년 만의 보직 변동이다. 오는 11월부터 충남 서산구장에서 진행되는 2군 마무리 훈련을 지휘한다.
이 수석코치는 "최원호 감독님과 상의해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2군을 운영할지 방향을 정하겠다. 한화가 상위권팀으로 올라가라면 2군의 역할이 중요하다. 젊은 선수를 잘 키워야 한다. 내가 갖고 있는 경험, 노하우를 젊은 선수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물론, 퓨처스팀 감독은 이번이 처음이다. KIA 타이거즈 투수코치로 일할 때 딱 한번 2군 선수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한화 구단은 27일 정경배 SSG 랜더스 타격코치(49)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 코치가 수석코치로 최원호 감독(50)을 보좌하면서, 타격파트에도 관여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코치는 최 감독, 한화와 인연이 깊다. 최 감독과 인천고 동기동창으로 절친한 친구사이라고 한다.
최 감독은 단국대를 거쳐 현대 유니콘스, LG 트윈스에서 뛰었다. 홍익대를 졸업한 정 수석코치는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했다.
정 수석코치는 2020년 한화 2군 타격코치로 있다가 시즌 중간에 1군으로 이동했다. 한용덕 감
독이 시즌중에 사퇴하면서 최원호 2군 감독이 감독대행을 할 때 수석코치를 지냈다. 시즌 종료 후 2군으로 복귀했다가, 2023년 SSG로 적을 옮겼다. 두번째로 최 감독과 호흡하게 됐다.
2013년 한화 1군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대진 코치는 KIA 타이거즈, SSG 랜더스를 거쳐 지난 해 말 한화에 복귀했다. 내야수 출신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수석코치로 보좌했다. 수베로 감독과 국내 코치, 선수들과 가교 역할을 했다. 지난 5월 수베로 감독이 경질된 뒤에도 최원호 신임 감독 옆을 지켰다.
투수 출신인 최 감독과 역할이 겹쳐 입지가 애매해졌다. 지난 7월 한화는 김정민 1군 배터리 코치를 벤치 코치로 발령내 야수를 총괄하도록 했다. 이대진 수석코치가 있는데 사실상 수석코치 한명을 더 둔 셈이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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