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드디어 마운드에 서는 페디.
이번엔 진짜다. 선발 예고도 됐다. 드디어 가을야구에서 공을 던지는 페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KT 위즈와 NC 다이노스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이 시리즈에서 승리하는 팀이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와 대망의 한국시리즈를 벌인다.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NC와 SSG 랜더스 중 어느 팀이 올라와도 KT가 유리할 것처럼 보였다. 정규시즌을 마친 후 거의 3주를 푹 쉬었다. 부상이었던 벤자민, 고영표, 엄상백 등 핵심 투수들이 모두 회복했다. 나이가 많은 주전 야수들도 체력을 충전했다. 쿠에바스까지 선발진이 매우 탄탄하고, 2년 전 통합우승 경험도 있어 단기전도 잘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변수가 있었다. NC가 준플레이오프를 3판만에 끝내버린 것. NC도 준플레이오프 후 4일을 쉬었다. 회복에 충분한 시간. 오히려 경기 감각은 살아있고, 선수단 사기는 하늘을 찌른다.
그리고 마지막 엄청난 변수는 바로 페디다. NC는 정규시즌 20승-200탈삼진 에이스 페디를 준플레이오프에 쓰지 않고 3전승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막판 타구에 팔을 맞은 부상 때문. 준플레이오프 내내 페디가 나오냐, 못나오느냐로 화제였는데 몸상태가 100% 완벽하지 않아 결국 등판을 하지 못했었다. 4차전에 간다면 투구를 할 예정이었는데, 4차전을 치르지 않으며 휴식 시간을 벌었다.
NC 강인권 감독은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페디를 얘기했다. 물론, 몸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전제 하였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찝찝한 부분이 있었다. 또 페디의 등판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존재했다. 하지만 KBO가 경기를 하루 앞두고 페디의 등판을 예고하며 이제 그를 만날 수 있다. KT의 대반전을 이끈 쿠에바스와 최고 외인 자리를 놓고 혈투를 벌이게 됐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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