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와 보험사들이 지난 3분기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고금리로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고객이 늘면서 연체율은 올라가고, 대손충당금 적립이 늘어 카드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이 발표된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KB·NH·신한·우리·하나)와 삼성카드의 3분기 말 기준 연체율 평균은 1.32%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 말(1.25%) 대비 0.07%포인트(p), 지난해 3분기 말(0.81%) 대비 0.51%p 올라간 수치다.
카드사별로 보면 하나카드의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이 1.66%로 가장 높았다. 전분기 말(1.48%) 대비 0.18%p 올랐다.
우리카드는 같은 기간 1.16%에서 1.36%로 0.2%p 올랐다. NH농협카드는 1.19%에서 1.24%로 0.05%p, KB카드는 1.16%에서 1.22%로 0.06%p 상승했다.
삼성카드는 1.1%로 그대로 였고, 신한카드는 2분기 말 1.43%에서 3분기 말 1.35%로 내려갔다. 다만, 신한카드의 경우 연체 선행지표인 2개월 연체 전이율이 2분기 말 0.38%에서 3분기 말 0.40%로 오르면서 연체율 상승세를 예고했다.
카드사들의 수익성도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NH농협카드를 제외한 5개 카드사의 3분기 순이익 합계는 4620억원으로 2분기(4946억원)보다 6.6% 낮아졌다.
KB카드의 순이익 규모는 2분기 1109억원에서 3분기 795억원으로 감소했고, 삼성카드는 1451억원에서 1395억원으로 줄었다.
우리카드의 순이익은 360억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신한카드는 1502억원에서 1522억원으로, 하나카드는 524억원에서 548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같은 순이익 감소는 연체율 상승이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상승, 대손충당금 적립 증가 등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KB카드의 NPL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0.96%로 1%에도 못미쳤지만, 올해 2분기 말 1.08%에서 3분기 말 1.14%로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분기 1686억원에서 3분기 1882억원으로 11.6% 늘었다.
신한카드의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662억원으로 전년 동기(1106억원)보다 141% 급증했다. 전분기(1823억원)보다 46% 늘었다.
카드사와 마찬가지로 보험사들의 3분기 상황도 좋지 않다.
3분기 금융당국의 새 회계제도(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서 실손보험 비중이 높은 손해보험을 중심으로 순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것.
KB손해보험의 3분기 순이익은 1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전분기 대비 42.9% 감소했다. 3분기 손해율은 81.7%로 2분기(81.8%)와 비슷했다. 세부적으로는 장기보험 손해율이 2분기 83.1%에서 3분기 80.9%로 떨어졌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같은 기간 77.2%에서 80.3%로 올랐다. 일반보험 손해율은 2분기 84.8%에서 3분기 99.5%로 높아졌다.
KB라이프생명 손해율은 2분기 47.2%에서 3분기 49.9%로 올랐다. 사업비율도 24.2%에서 32.0%로 높아지면서 3분기 순이익은 604억원이었다. 이는 전분기 대비 38.9%, 전년 동기 대비 7.8% 줄어든 수치다.
다른 보험사들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신한라이프는 3분기 순이익이 1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전분기 대비 34.8% 줄었다. 신한EZ손해보험은 올해 3분기 39억원 순손실을 냈다.
NH농협생명은 3분기 57억원 순손실을, NH농협손해보험은 46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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