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현대는 '우승 D-데이'다. 대구FC는 배수진을 쳤다.
지난해 17년 만의 K리그 정상에 오른 울산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노리는 대구가 29일 오후 2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 2라운드를 치른다.
눈길은 울산에 쏠려있다. 창단 후 첫 2연패까지 단 1승 남았다. 선두 울산은 대구를 꺾으면 3경기를 남겨두고 조기에 K리그1 우승을 확정한다. 2위 포항 스틸러스가 전승을 해도 넘을 수 없다.
6위 대구는 ACL 출전의 마지막 희망을 품고 있다. '우승 희생양'도 거부한다.
최원권 대구 감독은 "어제 포항이 비기면서 모든 미디어가 울산이 우리를 이기면 우승이 확정된다에 관심이 있다. 선수들도 다 봤다. 선수들이 오기가 생겼다. 주전 선수들이 많이 빠졌는데 새로 들어온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울산 홈에서 한 번도 못 이겼다. 실점을 안해야 하는데. 실점을 안하기 위해 준비했다. 역습 훈련을 잘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3-4-3 시스템을 꺼내든다. 바셀루스 이근호 고재현이 스리톱에 선다. 케이타 벨톨라 이진용 황재원이 미드필더에 늘어선다. 김강산 홍정운 김진혁이 스리백을 형성하고, 오승훈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근호가 선발 출전한다. 울산은 이근호의 친정팀이다. 최 감독은 "근호가 선발로 나오는 컨디션이 정말 좋다. 해결을 잘 해줄거라 믿는다"며 "어떠한 선수보다 간절함이 있다. 은퇴 결정에 심사숙고를 했고, 원정경기 와서도 좋은 플레이 했다. 울산 옷을 입고 득점도 많이 했다. 은퇴를 위해서 선발로 내세우는 것이 아니다. 발끝에서 뭔가를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이어 "간절하게 이기고 싶다. 울산 같이 훌륭한 팀을 상대로 부족하지만 나를 신뢰하며 따라온 선수들과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이 우승 전쟁의 의미가 있다. 축구는 결국 이겨야하는 경기다. 울산이 엄청나게 강하고, 모든 동기부여가 쏠려있다. 딛고서 이기는 쾌감을 느끼고 싶다. 난 1년차다. 중압감 갖는 경기는 나도,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며 "사실 동기부여가 쉽지 않았다. 첫 경기에서 전북을 이기면 아챔 티켓의 유리한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 다만 선수들 자체의 분위기가 좋다. 우리 선수들이 악당 기질이 있다. 잔칫집에 재뿌리는 것을 좋아한다. 팬분들도 5-10분에 원정 티켓분을 매진시켰다. 그 정도면 동기부여가 된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평상시와 똑같다.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지만 같은 상태다. 선수들은 같은 상태를 유지하기가 조금 어렵지만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 인내심도 필요하다. 선수들도 그런 마음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울산은 지난해 한 경기를 남겨두고 우승했다. 이날 우승하면 '2라운드'를 더 앞당길 수 있다. 홍 감독은 "아무래도 지난해와는 조금 다른 형태의 운영이지만 어떻게보면 마지막에 완벽하게 돼 가고 있지 않은 것을 느낀다. 오늘 같은 경기는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임하자고 얘기했다"며 "상대의 역습 대비를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라인을 파괴시키는 것 외에 특별한 방법이 없다. 선수들이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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