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DJ소다가 일본에서 겪은 성추행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는 'DJ SODA, 판때기 비비러 월드투어 다니는 뽕따 맛 DJ'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DJ소다는 유튜브 구독자 178만 명에 팔로워 524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피리 춤 영상으로 자고 일어나니까 100만이 됐다. 그때 팔로워가 1000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1년에 평균 20개국 60개 도시를 다니는 DJ소다는 "거의 주마다 나간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제가 생긴 거랑 다르게 술을 잘 못 마신다. 마시면 바로 (토한다)"라면서 "술에 취하면 기분이 좋아서 다 사준다고 한다. 친구들이랑 편의점에 가서 '다 사' 했는데 100만원이 나왔다"고 토로했다. 이에 탁재훈은 "담배는 하루에 몇 갑 피우냐"고 묻자 DJ 소다는 "저는 완전 내추럴 하이"라고 했고 탁재훈은 "내추럴 하이가 될 수 있나.이상한 거 하는 거 아닌가. 요즘 그거 하면 안 된다"고 추궁했지만, DJ 소다는 "평소 초콜릿과 젤리를 좋아해서 먹으면 너무 기분 좋더라"고 밝혔다.
DJ소다는 DJ이가 된 이유에 대해 "저희 아버님이 교도관이셨다. 되게 엄격한 집안에서 자랐다"면서 "방안에 갇혀 지냈다. 통금시간이 20살 때까지 6~7시였다. 방안에서 인터넷 강의 듣는 척하다가 음악 블로그에 들어갔다. 음악을 듣는데 너무 행복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교제중인 남자친구는 없다"면서 "남자들이 안 다가 오더라"는 DJ소다는 "똑똑하고 자상한 스타일"이 이상형이라며 '토르'를 꼽았다.
특히 DJ소다는 "재벌 만난다는 소문이 제일 억울했다"면서 "저는 가난한 사람들만 만났다. 너무 짜증났다. 재벌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가난한 사람 만났을 때 핸드폰은 기본적으로 사준다. 제가 많이 사주고 선물은 거의 안 받아봤다"고 덧붙였다.
"한달에 얼마 벌어요?"질문에 DJ소다는 "5천 만원 다운 일때도 있고, 업일 때도 있다"고 당당히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일 안해도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 수 있다"고.
그런가 하면, 남자친구가 없다는 DJ소다가 영화관 데이트가 자주 포착된다고 하자 "여자 매니저인데 사람들이 잘생긴 남자로 오해를 많이 하더라. 미소년 스타일이라서"라고 답했고, 이에 탁재훈은 "이거 또 제2의 이상한 사건 아니야? 매니저 시그니엘 사는 거 아니에요?"라며 남현희 전 펜싱국가대표 사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DJ 소다는 최근 일본에서 겪은 공연 중 성추행 사건을 언급했다. "공연을 하다가 성추행 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계속와서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니까 '멘탈 괴물이다'라고 뉴스가 크게 났다"면서 "그래도 아무렇지 않은 척 끝까지 프로답게 무대를 마무리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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