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전기차 EV6가 누적 판매 20만대를 눈앞에 뒀다.
기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8월 출시된 EV6는 지난달까지 총 19만4140대가 팔렸다. 월평균 7500대, 연평균 10만대가 팔린 셈이다.
EV6는 출시 이후 내수와 수출 등에서 판매량이 계속해서 증가했다.
연도별 판매량을 보면 2021년에는 4개월 만에 내수 1만1023대, 수출 1만8459대로 총 2만9482대가 팔렸다. 지난해에는 내수 2만4852대, 수출 5만8559대가 팔려 총 8만3411대가 팔렸다. 올해도 10월까지 8만1247대(내수 1만5438대·수출 6만5809대)가 판매됐다.
EV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가 적용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900㎜의 휠베이스(축간거리)가 제공하는 넓은 실내 공간,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EV6는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이어 올해 초 '2023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아일랜드와 독일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으며 레드닷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등의 디자인 대회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