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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 최초로 지난해 10월 1일 개관한 양산 반다비체육센터는 하루 평균 167명, 올해 10월까지 총 4만5598명의 장애, 비장애 시민들이 찾은 '운동 맛집'이다. 사업비 106억원(국·도비 47억원, 시비 59억원)으로 지어진 작고 나직한 센터는 수영장과 체육관으로 구성됐다. 수영장은 휠체어 진입로가 있는 25m 성인풀 6레인, 25m 수중재활풀 2레인, 15m 유아풀 2레인으로 오후 2시부터 5시40분까지는 장애인 전용 강습, 나머지 시간은 장애-비장애인 어울림 강습이 진행된다. 주2회 기준 수영 강습비는 성인 2만6400원, 청소년 2만2000원, 어린이 1만7600원. 장애인에겐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수영장 옆 소규모체육관에선 일주일 내내 배드민턴, 좌식배구, 슐런, 요가댄스로빅 등 양산시장애인체육회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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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장애인수영 레전드' 천영조씨(54)는 이곳에서 장애학생들의 수영을 가르친다. 작년 울산전국체전 3관왕, 올해 전남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천씨는 "양산에서 장애인 수영선수가 더 많이 나오길 바란다. 이 수영장서 장애학생체전, 패럴림픽에 나갈 아이들이 나오는 게 내 꿈"이라고 했다. "다른 수영장서도 강습을 했었는데 레인 배정이 힘들었다. 여기선 장애인 레인을 우선 배정해준다. 월요일 2시간, 토요일 3시간 등 시간 할애도 많이 받고 있다. 15명의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아이들이 밝아지고 건강해지는 게 눈으로 보인다"며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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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 건물 옥상에 장애-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루프탑 풋살장'을 조성중이다. 평일엔 장애, 비장애학생, 여성교실을 운영하고 주말엔 청소년들에게 대관도 한다. 수익모델로도 연결지을 계획. 지난 3월부턴 체육관 뒤 디자인공원 '반딧불이 숲'을 활용, 장애, 비장애, 유아, 초등생 80명을 대상으로 심신치유 프로그램도 운영,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미용실과 연계, '반딧불이 미용실'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부산대 의대 재활의학과와의 협업도 추진중이다.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중이다. 내년엔 대한장애인체육회에 공모, 휠체어 이동용 특장버스도 받게 됐다. 김 팀장은 "반다비체육센터가 처음이다 보니 시행착오도 있었다. 주차장을 정문에 설치했는데 우천시 비를 맞거나 경사로 이동거리가 길다는 의견이 나왔다. 내년엔 경사로 없이 바로 드나들 수 있는 출입구 쪽으로 주차장을 옮기고 이용자들이 비 한방울 맞지 않게 가림막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반다비체육센터가 속속 개관하는 만큼 서로의 노하우를 나누고, 설계 초반부터 장애 당사자와 장애인체육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면 좋겠다"는 의견도 냈다.
양산(경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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