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저희가 지금 이분들에게 인사하러 왔는데 그렇게 하면 안되죠."
이러니 안반할 수가 있나. 완벽 비주얼보다 더 완벽한 팬을 향한 마음이다.
관객 저지하는 경호원을 정우성이 직접 만류했다.
12월 3일 오후 영화 '서울의 봄' 무대인사가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황정민, 정우성, 김의성, 박훈 김성수 감독이 참석했다.
현장 상황을 전한 네티즌의 글과 동영상 등에 따르면, 무대인사를 하기 위해 배우들이 자리를 잡았는데, 한 관객이 늦게 들어오자 경호원이 뒤로 돌아서 가라고 안내를 했다.
그러자 정우성이 그 관객을 향해 "앞으로, 이쪽으로 가셔야 하면 이쪽으로 가셔도 되요"라며 무대 앞쪽으로, 배우들 앞을 지나가도 된다고 했다. 이어 경호원에게 정색을 하고 "저희가 지금 이분들에게 인사하러 왔는데 그렇게 하면 안되죠"라며 '관객이 먼저'임을 강조했다.
이에 객석에선 "멋있다"는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정우성은 "당연한 일"이라는 말로 감동을 더했다.
이 동영상을 접한 팬들은 "진정한 유죄남" "영화 보는 내내 완벽 연기에 감동했는데, 마음씀씀이는 천상계 수준"이라며 정우성을 향한 뜨거운 팬심을 앞다퉈 드러냈다.
한편 정우성 황정민 주연의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 오랜만에 극장가를 꽉꽉 채우며 '극장의 봄'을 만들어가는 가운데, 3일 500만 돌파 기대 속에 1천만을 향해 힘찬 인기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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