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자 연기상'에는 김찬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원로 연극인들의 모임인 '대학로 연극인 광장'은 제3회 '올해의 연극인상' 수상자로 배우 이경성(59)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의 연극인상은 올 한해 주목할 만한 활동을 보인 50대 이상 연극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경성은 1987년 극단 광장의 연극 '어두워질 때까지'로 데뷔해 30여년간 무대에 섰다. 국립극단과 창작공동체 아르케 단원으로 활동하며 '침묵의 바다', '외로운 도시', '그류!, 그류?', '우리읍내' 등에 출연했다.
대학로 연극인 광장은 선정 이유에 대해 "2017년 초연한 후 세 차례 공연된 '툇마루가 있는 집'에 아내와 엄마로 출연해 섬세한 생활 연기로 어떠한 역경도 의연하게 이겨내는 여성의 힘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탄탄한 연기력과 성실함을 갖춘 배우에게 수여하는 '박정자 연기상'은 배우 김찬(32)이 받았다.
김찬은 2012년 극단 피악의 '털복숭이 원숭이'로 데뷔해 '프로메테우스별, 항해', '바보 리어',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에 출연했다. 올해 '햄릿 걷는 인간'에서 두 개의 캐릭터를 상반된 이미지로 소화해 호평받았다.
2020년 11월 설립된 대학로 연극인 광장은 이순재, 신구, 오현경, 박정자 등 70세 이상 원로들로 구성된 단체다. 매년 연극인 자녀 장학금을 지급하고 연말에는 올해의 연극인상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서울 대학로 소극장 공간아울에서 열린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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