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촬영 초반에는 힘들어서 매일 울었다."
배우 박소담이 갑상선 유두암 투병 이후 목소리가 돌아오기까지 8개월이 걸린 사실을 털어놓았다.
11일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박소담과 서인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현아가 갑상선 유두암으로 투병했던 박소담을 배려해 '노 음주 방송'을 선언하자, 박소담은 "나 때문에 그런 건가? 마셔도 된다"라며 "안 그래도 수술해준 교수님께 여쭤봤더니 이제 수술한지도 좀 됐고, 내가 건재한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나와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이 있으니 나도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교수님이 정말로 마셔도 괜찮다고 하셨고 나의 선택으로 마시지 않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한동안은 사실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며 "요즘 주변에서 편해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나 진짜 괜찮다. 맥주도 한 잔 할 수 있고, 모든 게 좋아지고 있다는 얘기를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도 정신 상태도 좋아졌다"라고 고백했다.
박소담은 수술 직후 심경을 다시 떠올렸다.
"난 아직 못해본 게 많다. 수술하고 마취가 깨면서 '나 이제 진짜 더 잘 살아야지. 더 재밌게 살아야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힌 박소담은 "목소리가 돌아오기까지 8개월 정도 걸렸고 사실 진짜 좋아진 게 얼마 되지 않았다. 그 전까진 회복하려고 노력했고 괜찮아지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박소담은 '이재, 곧 죽습니다'로 팬들과 다시 만날 준비를 하는 중. "촬영 초반에는 힘들어서 매일 울었다. 나를 믿고 캐스팅 해준 감독님과 관계자들 상대 배우들에게 폐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컸지만 몸이 너무 힘든 거다. 괜찮다며 일을 시작했지만 괜찮지 않은 나를 마주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라며 "이제는 정말 괜찮다"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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