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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를 피한 SK는 11승8패 4위를 유지했고,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2연승 이후 다시 연패에 빠지며 서울 삼성과 공동 최하위(4승16패)가 됐다. 자밀 워니가 18득점, 10리바운드로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안영준은 3점슛 5개 포함,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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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홈경기, SK는 원주에 이어 대구까지 달려왔으니 피로감에서 SK가 불리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2일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최고 혈투로 꼽히는 2차 연장까지 갔다. 정규 4쿼터에서 박빙 승리를 눈 앞에 두고 연장으로 넘어가 석패한 터라 몸도 마음도 지칠 법했다. 그나마 위안은 부상으로 빠졌던 핵심 전력 이대헌이 복귀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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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SK 감독은 "선수들에게 리바운드만 빼앗기지 말자고 했다. 공짜 득점을 줄 수 없다"며 시즌 첫승을 안겨줬던 하위팀 한국가스공사에 연패까지 당해서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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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이 3점슛 3개를 퍼부으며 SK에 찬물을 끼얹으려고 했지만 번갈아 투입된 두 용병이 2득점에 그치는 바람에 52-62로 더 벌어진 채 3쿼터를 마쳐야 했다.
결국 한국가스공사는 '대이변'을 바라야 했지만 우승후보 SK가 그냥 놔두지 않았다. 오세근의 2점슛으로 다시 포문을 연 SK는 워니와 김선형의 릴레이 득점에 안영준의 외곽포 세례까지 앞세워 거침없이 달아났다. 경기 종료 3분52초 전 김선형의 2점슛으로 스코어는 이미 76-61, 더이상 패할 이유가 없는 SK였다.
종료 2분29초 전, 76-65로 추격당하자 작전타임을 부른 전 감독이 선수들의 턴오버와 안일한 플레이를 호통치는 장면은 SK 팬들에게 재밌는 양념이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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