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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단은 "로하스가 멕시코, 도미니카에서 뛰는 모습을 확인했는데 예전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다시 계약을 추진했다"고 밝혔지만, 사실 한번 팀을 떠났던 선수가 돌아온다는 것은 상징적이다. 물론 로하스는 실력이 부족해서 KT를 떠났던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절정의 실력을 보여준 후 더 높은 대우를 받고 일본리그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한신에서 방출된 후 1년이 넘게 멕시칸리그, 도미니칸리그 소속으로 뛰었기 때문에 '베스트' 컨디션을 장담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보다 뛰어난 새 타자를 찾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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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원인은 미국 시장에서 아직도 영향이 남아있는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다. 당시 마이너리그가 멈추자 생계가 막막한 마이너리거들 가운데 적지 않은 숫자가 야구를 그만뒀다. 특히 베테랑들이 많았다. 구단들도 마이너리그 규모 자체를 축소하면서 이 부분이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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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의 외국인 선수 몸값 상한선도 영향을 미친다는 목소리가 있다. 이부분은 의견이 다소 갈린다. 특히 신규 외국인 선수 최대 100만달러 제한이 관건인데, "일본 구단들과의 경쟁에서 핸디캡으로 작용한다"는 시선도 있고 "에이전시의 과도한 몸값 장난을 벗어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이 올해 70만달러(약 9억1000만원)로 인상되면서, KBO리그 구단들이 '에이스급'으로 데리고올만 한 선수들은 한국행을 쉽게 선택하지 않을 조건이라는 의견은 상당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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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2월 중순을 지나는 시점에도 아직도 재계약 여부가 확실치는 않은 선수들도 있다. 두산의 경우 더 강한 신규 외국인 타자들을 찾고 있지만, 여전히 호세 로하스의 재계약 가능성 역시 남아있다. 일종의 '보험'이다. 좋은 신규 선수를 찾기가 워낙 쉽지 않다보니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로하스와의 재계약이 최선이라는 계산이다. SSG 역시 마찬가지. 후보로 오른 투수들과 계약을 논의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경우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재계약 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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