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히샬리송(토트넘)이 이번엔 '눈치'를 챙겼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25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팬들은 히샬리송이 전 소속팀인 에버턴을 상대로 중간급 세리머니를 하는 것을 보고 웃었다'고 보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토트넘(11승3무4패)은 3연승을 달렸다. 한 경기 덜 치른 맨시티(승점 34)를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히샬리송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그는 전반 9분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득점으로 완성했다. 히샬리송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뛰어 올랐다. 하지만 잠시 후 세리머니를 모두 멈추며 자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일리스타는 '히샬리송이 전 소속팀을 상대로 득점했다. 잠시 불문율을 깼다. 득점 뒤 잠시 축하하며 자신을 잊었다. 팬들은 그가 진정하란 뜻으로 손바닥을 펴기 전 세리머니를 보고 웃었다'고 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히샬리송은 세리머니 중 에버턴을 상대로 득점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자신이 세리머니 해선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웃었다. 그는 흥분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히샬리송은 2022년 여름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에 달했다. 하지만 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2~2023시즌 EPL 27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올 시즌은 부상을 딛고 15경기에서 5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11일 뉴캐슬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16일엔 노팅엄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의 2대0 승리에 앞장섰다. 다만, 이날은 세리머니 과정에서 해프닝이 있었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노팅엄을 상대로 쐐기골을 넣은 뒤 임신 세리머니를 하려고 했다. 히샬리송은 흥에 겨운 나머지 환호하는 토트넘 관중석 쪽으로 공을 뻥 차냈다. 자칫 쿨루셉스키가 준비했던 세리머니를 펼쳐보이지 못할 뻔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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