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일본 프로축구 V·파렌 나가사키가 외국인 감독의 '뒤통수 사건'으로 충격에 빠졌다.
일본 매체들은 '전대미문'의 사건이라는 수식어를 동원하며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5일 '게키사카'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나가사키 지휘봉을 잡고 있는 브라질 출신 파비우 카릴리 감독(51)이 나가사키와 계약한 상태에서 '야반도주' 하듯 브라질 다른 구단과 일방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한다.
나가사키 구단은 지난해 12월 4일 카릴리 감독과의 계약 연장에 합의하고 2024년 시즌에도 동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카릴리 감독은 계약 연장 소감으로 "친애하는 나가사키의 팬·서포터 여러분, 다음 시즌도 계속해 이 팀의 지휘봉을 잡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나가사키의 서포터의 힘을 최대의 에너지 삼아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J1 승격이라는 목표를 함께 성취하자"고 다짐했다. 카릴리 감독은 2022년 6월부터 나가사키를 이끌어 왔다.
하지만 야심찬 재계약 소감문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같은 달 19일 카릴리 감독이 브라질 리그 산토스와 계약을 한다는 것. 비시즌이라 고국에 머물고 있던 카릴리 감독이 나가사키 측에 별다른 통보도 없이 '양다리 계약'을 추진한 것이다.
나가사키 구단측은 급히 카릴리 감독과의 전화 회의를 갖고 다음날인 20일 최종 답변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20일 오전 산토스 구단의 공식 SNS가 카릴리 감독과의 계약 합의를 전격 발표하면서 나가사키는 또 뒤통수를 맞은 격이 됐다. 산토스 구단의 발표가 난 뒤 카릴리 감독의 에이전트가 산토스 계약을 희망한다는 최종 의사를 나가사키 측에 통보했고 카릴리 감독은 브라질 현지에서 산토스 입단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결국 나가사키 구단은 5일 요코하마FC를 지휘하던 시모타이라 타카히로를 헤드코치로 선임함과 동시에 카릴리 감독 사태에 대한 경과를 공지했다. 구단은 경과 공지에서 '카릴리 감독과의 계약 건으로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작년 12월 20일 카릴리 감독으로부터 산토스와 계약하고 싶다는 의향을 받았다. 그후 현지에서 기자회견도 행해졌다'면서 '우리 구단은 1월 5일 현재까지 계약에 관한 정식적인 절차를 재차 요구했지만 (이적 승인)오퍼 레터도 도착하지 않은 상황이다. 향후 일본 축구계를 위해서라도 일방적인 계약 파기에 대한 위약금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가사키 구단은 "카릴리 감독의 거취가 분명해질 때까지 시모타이라 헤드코치가 잠정적으로 팀을 지휘한다"고 덧붙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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