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베테랑 수비수 황석호(34)를 영입하며 수비 라인을 더욱 두텁게 했다.
울산은 8일 황석호의 영입을 발표했다. 황석호는 대구대학교 소속 시절, 2011년 선전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춘계 대학연맹전에서 활약하며 당시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던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당시 J리그의 산프레체 히로시마 소속이었던 황석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전 경기, 풀타임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동메달 획득에 일조, 스타덤에 올랐다.
산프레체 히로시마, 가시마 앤틀러스 소속으로 국가대표와 클럽 월드컵을 오가며 국제 무대까지 섭렵한 황석호는 2017년 중국 슈퍼리그의 톈진 진먼후로 이적,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후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 시미즈 에스펄스와 사간도스에서 팀의 중심으로 수비라인을 이끌었다. J리그 복귀 직후인 2018시즌 시미즈에서는 본인의 리그 최다인 32경기에 출전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2022시즌까지는 매 시즌 리그 20경기 이상 출전하며 자신의 기량과 체력을 뽐냈다.
리그 3연패와 컵 대회 트로피 탈환이 목표인 울산에 황석호의 영입은 천군만마다. 세 번의 J리그 우승 트로피와 J리그 슈퍼컵, 리그컵 트로피, 일왕배 우승과 같이 걸출한 수상 경력까지 지닌 황석호는 2024시즌 큰 목표를 가진 울산에 경험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또 주 포지션인 우측 센터백을 포함해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도맡을 수 있는 자원이라는 것은 황석호의 2024시즌 팀 기여도가 더욱이 기대되는 점이다.
옛 스승인 홍명보 감독 그리고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과 다시금 만나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에도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인다.
황석호는 "일본과 중국 그리고 국제 무대에서 뛴 적은 있지만, 정작 K리그 팀 유니폼을 입고 뛰어 본 적이 없다. 이제는 K리그에서도 인정받고, 모국의 팬들에게 더 큰 응원을 받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2시즌 K리그1 최소 실점 팀에 이어, 지난 시즌 한 손에 꼽히는 최저 실점팀인 울산이 검증된 수비수 황석호를 품으며 '수비 명가'의 명맥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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