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
5년째 치매 투병 중인 가수 태진아의 아내 옥경이가 병원에 입원까지 한 근황이 알려져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 태진아는 자신의 채널에 옥경이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직접 대소변까지 다 받는다는 태진아의 변함없는 애정이 감동을 안겨준다.
아내와 같은 환자복을 입고 있는 태진아는 "내사랑 옥경이 병원에 입원해 있네요.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 여러분 아프지 마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사진 속 태진아는 옥경이의 손을 잡으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한편 태진아는 최근 옥경이를 위한 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를 발매했다.
앞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태진아는 "한 1년 반 전부터 병세가 빨라졌는데 내가 볼 때 지금은 약을 먹으며 (병세가) 좀 멈춘 것 같다"고 옥경이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이어 태진아는 "2년 정도 병 간호를 하며 생각날 때마다 글을 썼다"며 "'아내가 더 이상 나를 잊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고민이 있었고, 아내에게 '당신을 위한 노래'라는 것을 전하기 위해 앨범 재킷에도 얼굴 사진을 함께 넣었다. 이루에게 곡을 싸달라고 부탁해서 노래가 완성됐다. 아내가 정말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또 "내가 직접 아내 목욕을 다 시키는데, 내가 없을 때도 있지 않나. 그럴 땐 이루가 맡는다. 아내가 저랑 아들을 반반씩 찾고는 하는데, 어느 날 내가 목욕을 시키다가 발목을 삐끗했다. 그때 이루가 본인이 하겠다며 다 해줬다. (아내의) 대소변도 다 받아낸다"고 털어놨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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