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기제(수원 삼성)가 자신을 둘러싼 '경기력 논란'에 입을 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승1무를 기록,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다만, 25일 말레이시아와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정해진다.
이기제는 지난 15일 바레인전에 이어 이번에도 4-2-3-1 포메이션의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격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태환(전북 현대)과 교체 아웃됐다.
경기 뒤 이기제는 믹스트존(공동 취재 구역)에서 "나름대로 잘 준비하고, 한다고 했다. 전반 15분 만에 햄스트링에서 소리가 났다. 전반은 참고 뛰기는 했다. 아쉽게 2실점을 했다. 그래도 후반에 선수들이 분발해서 했다고 생각한다. 햄스트링은 오늘 갑자기 그랬다. 그렇게 심한 것 같지는 않은데 좀 봐야할 것 같다. 갑자기 이런 상황이 왔다. 좀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기제는 1차전에서도 후반 7분 김태환과 교체 아웃됐다. 당시 '문책성 교체'란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기제는 "(감독님과) 그에 대해 따로 얘기한 것은 없다. 후반에 또 경고를 받았다면 경기를 뛰지 못해 그랬던 것 같다. 경기력에 대해 당연히... 그렇게 내가 만족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남은 기간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팀 상황보다는 요르단전만 생각하면서 왔다. 우리가 훨씬 스쿼드도 좋고 실력 있는 선수가 많다. 예선에 이런 경기가 나왔다는 게 다행인 것 같다. 토너먼트에선 이런 경기가 나오면 안 된다. 어차피 우승하려면 모든 팀을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생각하면서"라고 했다.
한국은 25일 말레이시아와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순위가 정해진다. 이기제는 "주변에서 뭘 하든 그냥 내 것만 해야겠다 생각한다. 지금 소집된 대한민국 대표팀, 여기만 생각하면서 매 경기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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