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연패 탈출에 성공한 '스팅' 최승우(31)가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손잡고 함께 연승에 도전한다.
최승우는 오는 4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앨런' 전에서 모르간 샤리에르(28·프랑스)와 페더급(65.8㎏) 경기를 벌인다.
UFC에서 3연패에 빠졌던 최승우는 한국 종합격투기 전설 정찬성의 지도를 받아 지난해 8월 야르노 에렌스(29·네덜란드)전에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최승우는 "코치진과 같이 준비한 전략과 훈련이 내게 잘 맞았다"고 정찬성의 훈련 캠프인 '코리안좀비 MMA'에 공을 돌렸다.
최승우는 신장 183㎝에 리치 189㎝로 페더급 내에서 가장 키가 크고 팔이 긴 편에 속한다.
과거 거리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근거리 난타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던 최승우는 정찬성의 지도를 받은 뒤 원거리에서 상대를 견제하다가 카운터로 받아치는 스타일을 장착했다.
마침 이번 상대인 샤리에르는 신장 171㎝에 리치 175㎝로 최승우의 우세가 점쳐진다.
샤리에르는 작지만 강한 힘을 지낸 선수로 보디빌딩이 전문이다.
유튜브에서 '다시는 살찌지 말자'는 인기 보디빌딩 채널을 운영할 정도로 전문성이 있다.
보디빌딩 외에도 복싱과 유도를 시작으로 다양한 격투기를 수련했으며, 지난해 9월 UFC 데뷔전에서 마놀로 제키니(27·이탈리아)를 보디킥 연타로 TKO 시켰다.
최승우는 "단단한 선수고, 타격도 나쁘지 않다"고 샤리에르를 경계했다.
이어 "(정)찬성이 형이랑 (하)동호 코치랑 같이 준비해놨다. 전략에 맞춰서 팀을 믿고, 나를 믿는 게 제일 중요하다. 흔들리지 않고 딱 그 부분만 열심히 해서 옥타곤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톱15 랭킹 진입을 눈앞에 뒀던 2021년 이후 3연패로 주저앉았던 그는 "당시 '랭킹에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했지만, 지금은 너무 승패에 집착하지 않아서 경기력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마음가짐의 변화를 설명했다.
끝으로 최승우는 "팬들이 있어서 지금의 최승우도 있다. 팬들의 SNS 다이렉트 메시지(DM)도 하나하나 읽어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승우가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앨런의 메인 이벤트에서는 미들급 랭키 5위 마빈 베토리(30·이탈리아)와 7위 브렌던 앨런(28·미국)이 격돌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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