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베테랑 신영석(37·한국전력)의 고민은 자기 자신과 소속팀에 한정되지 않는다.
한국 남자배구가 국제 경쟁력과 국내 인지도를 잃어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부활시킬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한다.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와 세리머니상을 양손에 거머쥔 27일에도 마찬가지였다.
신영석은 생애 첫 올스타전 MVP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남자배구의 현재와 미래'를 입에 올렸다.
한국 남자배구는 지난해 아시아 챌린지컵과 아시아선수권에서 각각 3위, 5위에 그쳤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61년 만의 노메달 수모를 안았다.
국내에서는 슈퍼스타 김연경(흥국생명)이 있는 여자 배구와의 흥행 경쟁에서 밀리는 실정이다.
신영석은 "오늘 어린 선수들이 많은 끼를 보여줬다. 이들이 밑바닥까지 떨어진 남자배구를 끌어갈 선수들이라고 본다"면서 "(팬들께선) 많이 실망하셨겠지만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으로 가는 꿈을 어린 선수들이 이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남자배구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끝으로 5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고 올해 파리 올림픽 진출도 희박하다.
정규시즌 잔여 5, 6라운드에 대한 포부를 물었을 때도 신영석은 소속팀보다 남자배구를 먼저 언급했다.
그는 "(순위 경쟁으로) 선수들은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팬들께선 즐거우실 것"이라면서 "여자배구가 인기가 더 좋고 저희가 많이 밀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남자배구도 재밌다'고 느끼실 수 있게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한국전력은 무조건 봄 배구 갈 겁니다"라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
이날 신영석은 '공중 부양 댄스'라고 불리는 '슬릭백'을 멋지게 소화하며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제게 이런 재능이 있을 줄 몰랐다"고 너스레를 떤 신영석은 "팬분들이 제안해주셔서 어제 1시간 정도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성진, 임동혁, 김지한은 어제 새벽 2시까지 앞방에서 춤 연습을 하더라"며 "저는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잤지만, 팬들은 그 노력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상금 400만원을 받은 신영석은 "올해 블로킹 득점 1천200개도 이뤘고 서브 득점 300개까지도 하나 남았다. 좋은 일이 많은 만큼 (고마움을) 물질적으로 되돌려드릴 방법을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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