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규성(미트윌란)에겐 아직 한 번의 기회가 남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지면 끝이다. 더 이상 내일은 없는 '끝장승부'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유럽 빅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즐비하다.
뚜껑을 열었다. 졸전이었다. 한국은 바레인(3대1 승)-요르단(2대2 무)-말레이시아(3대3 무)를 상대로 1승2무(승점 5)를 기록했다. 당초 조 1위가 유력했지만, E조 2위로 16강전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선수가 저조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조규성은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팬들은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갈 시간에 축구하라', '머리카락 말고 축구 실력을 길러라' 등의 비판을 쏟아 냈다.
조규성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혜성과 같이 등장했다. 가나와의 조별리그에서 혼자 2골을 넣었다. 이강인의 패스를 헤더슛으로 연결해 환호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국 선수가 월드컵 무대에서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한 건 조규성이 처음이었다. 그는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여름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뒤 전반기 8골-2도움을 기록했다. 베스트11에도 네 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 조규성은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비판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다. 조규성은 "토너먼트다. 지면 진짜 떨어진다. 경기 뛰든 안 뛰든 출전한다고 하면 진짜 이제는 골도 넣고, 팀에 기여를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16강에서 만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단 1실점했다. 짠물수비로 상대를 꽁꽁 묶었다. 조규성은 상대 수비 늪을 뚫고 득점포를 가동해야 한다. 이번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더 이상 내일은 없을 수도 있다.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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