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청주 KB가 용인 삼성생명을 잡아냈다.
KB는 3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우리은행 WON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삼성생명을 85대77로 눌렀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결석'했다. 코로나 증세로 벤치를 지키지 못했다. 하상윤 코치가 대신 지휘봉을 잡았다.
삼성생명은 전반 좋았다. 키아나 스미스가 1쿼터 7득점을 올렸다. KB가 박지수와 강이슬의 원-투 펀치로 반격. 하지만, 삼성생명은 이해란과 강유림의 윙맨 자원까지 공세를 펼치며, 리드를 지켰다.
2쿼터 5분47초를 남기고 박지수가 쓰러졌다. 더블팀을 당한 박지수는 중심을 잃으면서 넘어졌다. 허리 부상이 있었다. 박지수는 벤치에서 치료를 받았다.
박지수가 빠지자, 삼성생명은 집요하게 골밑을 공략했다. 신이슬, 이주연이 과감한 골밑 돌파로 잇따라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냈다. 42-31. 11점 차 삼성생명 리드. 박지수가 들어왔지만, 기세가 오른 삼성생명은 트랜지션으로 강하게 밀어부쳤다. 박지수는 2쿼터 1분을 남기고 또 다시 허리 통증을 느끼며 코트를 빠져나갔다. 전반 47-33, 14점 차 삼성생명의 리드.
3쿼터 박지수가 돌아왔다. KB의 지역방어를 삼성생명은 좀처럼 깨지 못했다. 박지수를 앞세운 KB는 매서운 반격을 했다. 허예은의 3점슛 2방, 강이슬의 3점포가 터졌다.
결국 54-54 동점.
문제는 삼성생명의 3점포였다. 키아나 스미스가 연거푸 3점포를 던졌지만, 계속 불발. 반면, KB 박지수는 더블팀이 들어가자 절묘한 패스로 잇따라 어시스트를 뿌렸다. 결국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 78-72, 6점 차 KB의 리드. 박지수가 버티고 있는 KB의 수비를 삼성생명이 더 이상 뚫을 힘은 없었다.
KB는 20승2패를 기록, 1위를 질주. 삼성생명은 10승12패, 3위 유지. 박지수(24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배혜윤(14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은 동반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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