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최민식(62)이 "주관 뚜렷한 장재현 감독 믿고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제작)에서 조선 팔도 땅을 찾고 땅을 파는 40년 경력의 풍수사 상덕을 연기한 최민식. 그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파묘'의 출연 과정을 설명했다.
최민식은 "'파묘'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전반적인 분위기를 알고 들어갔다. 정말 이 이야기가 영화로 보여졌을 때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의구심이 생겼다. '괜찮을까' 싶기도 했고 장재현 감독이 도전하는 부분이 있어서 궁금했다. 장재현 감독의 패기가 좋았다. 몸을 사리거나 고민만 하지 않는다. 본인이 노선을 확실하게 정하고 표현하려는 지점을 정확하게 끌고 간다. 물론 오컬트 마니아에겐 배신이 될 수 있다. 매번 배신을 하면 문제이지만 매번은 아니다. 이렇게도 시도하고 저렇게도 시도하는 열린 생각이 좋았다. 만약에 '파묘'에 크게 어긋나는 방향이면 나 역시도 반대했을 것이다. 자유롭게 시도하는 것 자체를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 작품에서 조감독의 심정으로 임했다. 나는 벽돌 한장 얹은 것이다. 이런 형이상학적인 소재와 주제를 가지고 영화를 만든다는 게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이걸 어떻게 영화로 소화할까 궁금했다. 자칫하면 너무 관념적인 모습이 될 것 같고 또 자칫하면 공포가 유치하게 될 수도 있다. 원래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안 보는데 장재현 감독의 전작들을 보면서 빠져 들었다. 개인적으로 감독은 집요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재현 감독은 흙 색깔 하나까지 계산했다. 그 정도로 욕심도 많고 자신의 생각대로 해야 한다는 주관도 뚜렷하다. 대신 우리는 조금 피곤했다. 장재현 감독의 전작에 대한 완성도 하나로 '파묘'를 선택했다. 그 감독에 대한 믿음으로 돌입했다. 오컬트 장르를 안 좋아한다고 말을 했지만 사실 그 장르를 안 좋아한다기 보다는 그동안 매력을 느끼지 못한 작품을 봐서 그런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장재현 감독의 전작 '사바하'는 철학적 사유를 말한다. 영화를 보고 나도 궁금해져 찾아보기도 했다. 아마 '파묘'도 요즘 MZ 세대에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럼에도 전작들 보다는 조금 더 말랑말랑한 느낌인 것 같다. 기존의 것을 고수하면서 조금 유연해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출연하고 '사바하'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2일 개봉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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