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전화를 강요하는 시아버지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한 익명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왜 자꾸 안부전화 하라고 난리냐고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시댁의 안부 전화에 불만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시아버지가 계속 안부 전화를 하고 아기 사진을 보내달라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A씨는 "맏며느리 노릇을 하길 바라신다. 그런데 도대체 맏며느리 노릇이 무엇인지 와닿지 않는다"라며 "왜 본인의 아들에게 연락하라고 하지 않고 나만 괴롭히는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바쁜데 연락을 몇 주 안 하고 (시댁에) 찾아뵈면 화가 나셔서 나에게만 말을 함부로 하신다. 도저히 정이 생기지 않는다"라며 "(시아버지에게) '요즘 회사 일이 힘들어 이번주는 못 만나겠다'라고 말씀드리면 '막노동하냐?'라는 식으로 말한다"라고 토로했다.
A씨는 "영악한게 꼭 남편이 없을 때에만 저렇게 말씀하신다"라고 주장했다. 시아버지와 관련된 불만을 남편에게 설명해도 남편은 "우리 아빠가 그런다고?"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아무것도 해결이 안 된다. 내가 대놓고 화를 내야하는 것이냐"라며 "자꾸 괴롭히는 이유가 우리 부부 이혼을 바라서 그러는 것이 맞냐"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녹음해서 남편에게 들려줘라", "남편에게 자주 연락 드리라고 말해라", "이혼을 바라는 것은 아니고 대우를 받고 싶어 그러는 것 같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바쁜 중에 친구들과 연락을 했을 것이 아니냐. 매일도 아닌데 손주 보고싶은 시아버지에게 사진 하나 찍어 보내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냐", "시댁에 직접 찾아뵙는 것도 아니고 안부 전화하는 게 어렵지 않다"라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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