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박태하 감독의 포항 스틸러스가 대구F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9일 오후 4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3대1로 역전승했다. 올 시즌 포항 지휘봉을 잡은 박태하 감독이 2경기 만에 데뷔승을 거뒀다.
선제골은 원정팀 대구에서 나왔다. 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의 캡틴 홍철의 왼발 킥이 불발된 직후 흘러나온 볼을 득달같이 쇄도하며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FC의 올시즌 첫 골과 함께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홈팀 포항의 반격이 거셌다. 후반 3분 만에 조르지의 도움을 받은 전민광이 동점골을 터뜨렸고, 4분 후인 후반 7분 '인성불패' 김인성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조르지의 슈팅을 대구 골키퍼 오승훈이 쳐낸 직후 쇄도하던 김인성이 원터치로 밀어넣으며 2-1로 앞서나갔다. 박태하 감독이 뜨겁게 환호했다. 후반 27분 조르지가 박스안에서 뒤로 흘려진 볼을 이어받은 김종우의 왼발 쐐기골까지 터지며 포항이 3대1로 승리했다. 조르지는 이날 2도움, 사실상 포항의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대구는 개막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도 김천 상무에 0대1로 패한 후 이날 포항 원정에서 역전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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