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화창한 날씨에 걸맞는 시원한 승리였다. 시범경기임에도 무려 9483명이 운집해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야구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승리에 부산이 행복으로 물들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4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6대1로 승리했다.
선발 나균안이 사생활 논란에도 4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박진형 김상수 구승민 진해수 최이준 김원중이 줄줄이 출격하며 귀중한 2024시즌 첫 공식전 승리를 지켜냈다. 최고참 전준우가 동점타를 때리며 팀 분위기를 다잡았고, '군필' 나승엽이 3타점을 따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시범경기 첫날임에도 3루측 1,2층 응원석부터 포수 뒤쪽 테이블석까지 꽉꽉 채운 팬심에 완벽하게 보답한 승리였다. 김태형 감독으로선 2015년 첫 지휘봉을 잡은 이래 두산 아닌 팀의 사령탑으로 치른 첫 경기, 사직구장 1루 더그아웃에서 치른 첫 경기였다.
SSG가 잇따라 시도한 작전야구를 완벽하게 봉쇄한 점도 호평받을만 했다. SSG는 3회 1사 1루에서 안상현이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4회초 무사 1,2루에서 한유섬의 안타성 타구를 롯데 레이예스가 멋진 수비로 건져올렸을 때 2루주자 전의산을 홈까지 뛰게 했지만, 이 또한 롯데의 중계 플레이에 막혔다.
5회초에는 1사 1,3루에서 박성한이 의문의 스퀴즈 번트를 댔다. 번트 자체는 완벽했지만, 3루주자 안상현이 뛰어들어오지 않음에 따라 2사 2,3루를 만드는 보내기번트가 됐고,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는 6회부터 몰아친 롯데의 반격에 SSG가 뒤집어지는 단초가 됐다.
7회초에도 오태곤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타이밍은 좋았지만, 슬라이딩 과정에서 손이 떨어진 사이 태그아웃 당했다.
8회초 1사1,3루에선 대타 하재훈이 병살타를 쳐 마지막 추격 기회를 날렸다. 롯데로선 8회초 나온 한동희의 실책이 옥의 티였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중간 계투진들이 잘 막아줬고,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감독 부임 후 첫 시범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좋은 분위기에서 출발하게 됐다"고 기뻐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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