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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11년 동안 미국 메이저리그를 호령한 후 건강한 모습으로 고향팀 한화 이글스에 돌아왔다. 무게 좀 잡아도 전혀 이상할 것 없는 '돌아온 괴물'이자 KBO리그의 '거물'이다. 그런데...1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변한 게 없다. 류현진은 여전히 류현진이다.
첫 시범경기가 열린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경기 전 투수조의 그라운드 훈련은 야수조보다 일찍 끝난다. 후배들과 함께 훈련을 마친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지 않고 야수와 코치가 모여있는 홈플레이트 뒤로 행진을 시작했다.
2006년 고졸 신인 류현진이 입단한 한화에는 전인 미답의 200승 왼손투수 송진우, 평생의 무기가 될 서클체인지업을 전수한 구대성, 역대 오른손 최다승(161승) 투수 정민철이 있었다. '괴물 신인' 류현진의 재능에 이 엄청난 선배들의 노하우가 전해지며 류현진은 입단 첫해 신인왕과 MVP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7시즌에는 '15년 차 원투펀치'인 류현진과 정민철이 각각 17승, 12승을 올리기도 했다. 2009시즌 정민철이 은퇴한 후엔 코치와 선수로 인연을 이어갔다. 정민철을 발견하자마자 어린아이처럼 팔다리를 높게 들며 걸어간 류현진의 마음은 이미 신인시절로 돌아갔다.
정민철 위원과의 반가운 만남이 끝난 후에도 류현진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타격 코치라도 된 듯 베팅 케이지 뒤에서 진지하게 타자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3루 더그아웃 쪽을 계속 살폈다. 잠시 후 류현진의 표정이 다시 밝아졌다. 두 번째 만난 반가운 얼굴, 삼성 라이온즈 이진영 타격 코치다. 2008년 전승 우승의 신화를 거둔 베이징 올림픽 멤버. 야구 종주국 미국에 자신의 진가를 알린 류현진과 '국민 우익수'로 등극했던 이진영이 두 손을 맞잡고 껴안으며 반가워 했다.
조금 서글픈 점도 있었다. 류현진의 현재 나이는 36세. 12년 전 KBO리그를 떠나기 전 친하게 지냈던 많은 동료와 선배들이 이미 은퇴를 했다. 내내 지켜 본 삼성 더그아웃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들이 모두 코치들이었다. 그때 나타난 현역 강민호를 향해 류현진이 격렬한 반응을 보인 게 당연했다. 강민호의 손을 두 손으로 꽉 잡은 류현진의 입술이 '쪽쪽쪽' 사정없이 뽀뽀를 날렸다.
류현진이 당분간 경기 전에 바쁠 듯하다. 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 팬들도 류현진의 모습을 보기 위해 구름같이 몰려들고 있다. 정규시즌 개막전도 아닌. 시범경기 첫날(게다가 유료입장) 대전구장이 꽉 찼다. KBO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건강할 때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킨 류현진의 결단에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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