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흡사 축제의 현장이었다. 관중들은 평소보다 승패에서 자유로운 모습이었다.
그라운드는 여전히 전쟁터다. 롯데와 SSG의 시범경기 2차전이 진행중인 10일 부산 사직구장, 최고참 타자들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이날 롯데는 박승욱(유격수) 고승민(우익수) 레이예스(중견수) 전준우(지명타자) 한동희(3루) 정훈(1루) 최항(2루) 강태율(포수) 황성빈(좌익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선발은 이인복.
SSG는 최지훈(중견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 한유섬(우익수) 고명준(1루) 박성한(유격수) 전의산(지명타자) 안상현(2루) 조형우(포수)로 맞섰다. 선발은 박종훈.
시작은 최정이었다. 이날 최정은 1회초 2사 후 3볼 상황에서 이인복의 4구째 한복판에 쏠린 141㎞ 투심을 통타,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110m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지난해 홈런 2위(29개), 통산 홈런 458개로 KBO리그 통산 홈런 1위(467개 이승엽)를 위협하는 남자다운 완벽한 한방이었다.
그러자 전준우도 화답했다. 전준우는 1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등장, 볼카운트 1-1에서 박종훈의 122㎞ 몸쪽 커브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전준우는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며 후배들과 격한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등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전준우는 지난해 17홈런으로 팀내 홈런 1위였다. 지난 겨울 롯데와 4년 47억 FA 계약을 맺고 '롯데 종신' 원클럽맨을 선언했다. 지난해 통산 1800안타를 달성하는 등 구단의 부문별 기록들을 차례로 바꿔나갈 명실상부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2027년 인센티브 달성시 신구장 건축에 1억을 기부하기로 계약할 만큼 팀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
전날 경기는 롯데가 6대1로 승리했지만, 홈런은 없었다. 2024년 사직구장 하늘에 먼저 수를 놓은 건 최고참 베테랑들이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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