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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려군들은 중갑기병이 오지 않은 거란과의 대결에서 고전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강감찬은 "제 1 검차진 준비. 절대로 물러서지 마라"며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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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검차진에서 반격에 나선 고려군. 동시에 중갑기병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상황은 반전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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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은 강감찬의 승리 소식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현종은 강감찬에 선물을 하사하며 "이 꽃이 아무리 반짝인다 해도 경이 이룩한 승리보다 아름답지 못할 거요. 천년이 지나도 경이 전한 승전보가 이 고려 땅에 계속해서 울려 퍼질 것이오. 고맙소. 경이 이 고려를 구했소"라고 말했다. 강감찬의 손을 잡아 들어 올린 현종은 다시 한 번 승리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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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강감찬은 억류 중인 거란 사신을 풀어주며 다시는 고려를 넘보지 않겠다고 선포할 것을 제안했다.
강감찬이 떠나고 현종은 과거를 회상하며 먼저 떠난 이들을 떠올렸다. 이후 이들의 평화는 150년간 지속됐으며 현종은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같은 해 6월 거란의 황제 야율융서가, 8월엔 강감찬이 84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