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정규리그 MVP 레이스에서는 탈락했지만, 여전히 플레이오프에서는 중요한 키를 쥘 수 있다.
필라델피아 절대 에이스 조엘 엠비드.
그는 지난달 2일(이하 한국시각) 왼쪽 무릎 외측 반월판 부상을 입었다. 필라델피아 구단이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생애 첫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던 엠비드는 현역 최고의 빅맨이다. 니콜라 요키치와 쌍벽을 이룬다. 요키치가 '역대 최고의 패서'라는 평가를 받는 다재다능한 현역 최고의 빅맨이라면, 엠비드는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패싱, 슈팅, 드리블링 등이 모두 뛰어난 선수다. 압도적 피지컬과 스피드, 그리고 테크닉으로 1대1로 막기는 불가능한 선수다. 득점력 하나 만큼은 독보적이다. 리그 최고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MVP 후보로 꼽혔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올해 NBA는 슈퍼스타들의 로드 매니지먼트를 관리하는 일환으로 MVP 자격에 최소 65경기 출전을 명시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다. 엠비드는 65경기를 출전하지 못했고, MVP 자격을 상실했다.
시즌 중반 미국 현지 매체들은 NBA 중간평가를 했고, 엠비드가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었다.
불행 중 다행인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ESPN은 18일 '조엘 엠비드가 왼쪽 무릎 반월판 수술 이후 재활 과정에서 재평가를 받았고, 만족할 만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필라델피아 닉 널스 감독은 인터뷰에서 '조엘 엠비드는 급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언제 복귀하는 지, 올 시즌 복귀가 가능한 지 알고 싶어한다. 일단 엠비드의 수술 후 재활 과정은 큰 진전이 있었다. 단, 언제 복귀한다고 확답할 수 없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그를 건강하게 만들고 복귀 시기가 됐을 때 복귀하도록 노력할 뿐'이라고 했다. 또 '플레이오프 이전 엠비드가 복귀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기대하고 있고, 자신이 있다'고 했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없는 상태에서 8승13패를 기록했다. 동부 컨퍼런스 3위에서 8위로 추락한 상태다. 엠비드는 지난 샬럿과의 경기에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팀동료들과 인사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가세할 경우, 전력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제임스 하든을 시준 중반 LA 클리퍼스에 트레이드했지만, 타이리스 맥시가 외곽 에이스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토바이어스 해리스, 버디 힐드 등 엠비드를 지원할 수 있는 외곽 슈터들이 건재하다. 엠비드가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한다면, 플레이오프에서 필라델피아는 동부의 보스턴, 밀워키 양강 구도를 깰 수 있는 강력한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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